글 작성자: 취업중인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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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받은 불편한 편의점 1,2 생일선물자가 본인도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가장 빨리 읽고 빌려주기 위해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중에 가장 먼저 읽었다. 

 

오랜만에 소설이었다. 김호연 작가님은 기독교인으로 같은 기독교인으로의 관점과 편안함을 글 안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다. 항상 경제서적과 자기 계발서만 읽다가 소설을 읽으니 환기가 되고 좋았다. 자주 읽어야겠다.

 

해당 책의 후기를 써보겠다.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

 

 

살면서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문제를 끝나는 시점은 모두가 다를 것이다. 사실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지만 모든 것이 해결될 때가 있고 사실 모든 것이 변했지만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이 편의점에서는 그것은 작은 대화와 선행으로 그리고 관계로 문제가 해결된다. 가족과의 문제, 취업의 문제, 돈의 문제, 자기 자신의 문제, 미래의 문제 많은 문제들이 극적으로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관계를 통해 해결책을 얻고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극적인 연출도 작은 하나의 선행이나 관계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가족 생각이 나게 하는 책

 

너무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은 책이었다. 정말 왜 22년 상반기 베스트셀러였는지 알 것 같다. 

한국 소설이라 그런지 지하철명과 편의점 감수성이 비슷해서 읽기가 편했다. 

우리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 아버지는 불편한 편의점 2의 근배와 성격이 비슷한다.(이상한 농담하는 하면서 까불거리는 느낌은 아니고.. 조금 오지랖이 넓은 느낌..?) 그래서 초반에 주인공의 트롤(?)을 보면서 아빠 생각이 나서 깔깔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우리 집은 슈퍼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알바를 많이 했고 그 슈퍼를 통해서 내가 대학도 가고 옷도 입고 지금 이렇게 클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공감 가는 구석이 많은 책이었다.

 

 

 

 

 

 

마음은 마음으로

 

나도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문제를 관계를 통해 해결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사실은 정말 보기 싫고.. 원수 같은 관계지만.. 결국에는 그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있었던 거 아닐까..

그 관계가 사실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관계가 아닐까 

그동안은 상황이 변하고, 내가 무언가를 해결하거나 행동해서 결과론적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음으로부터 오고 그 문제는 마음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는 불편한 편의점이 있다면 꼭 그곳에서 손님으로 가보고 싶다.

문제가 해결되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하고 누려보고 싶다.